“첫 민간회장 선거…지역 체육계 화합 더 중요”
‘체육인’ 김선필 vs ‘경제인’ 윤현우 2파전 윤곽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내년 1월 치러질 초대 민선 충북도체육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좁혀졌다.

5일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충북도체육회장 선거 출마가 유력했던 이중근(67) 전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출마를 포기했다. ▶4일자 14면

이 전 처장은 이날 “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처장은 “학교 선배이자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 온 김선필(73)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나까지 나서면 동문과 지역체육계 분열이 우려되고, 외부에서 체육계를 보는 시선도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처장과 두 차례 정도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합이라는 생각에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첫 민간 도체육회장 선거는 전문 체육인 출신의 김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경제인 출신인 윤현우(삼양건설 대표)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선거일을 내년 1월 10일로 정했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오는 30~31일이다.

도체육회는 오는 27일까지 326명의 선거인을 추첨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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