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동아리 교육지원과 다양성 확대 등 시책 6건 제안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보장해주기 위해 운영해온 3기 어린이·청소년의회가 6일 해당식을 갖고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다.(사진)

앞서 시는 2016년 3월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미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충주시 어린이·청소년 의회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아동친화도시의 10가지 원칙 중 첫 번째 원칙인 ‘아동 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어린이의회 의원 19명과 청소년의회 의원 19명으로 의회를 각각 구성해 2017년부터 3기 어린이·청소년의회를 운영해 왔다.

시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지난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상임위 회의 3회와 시의회 방청, 전국 아동참여기구 하계캠프 참여, 비전 투어, 하수처리장과 클린에너지파크 견학, 본회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어린이·청소년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통해 다양한 견문을 넓히고, 시청과 시의회 역할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어린이·청소년의원들은 위원회별 소모임 활동을 통해 총 6건 안건을 제안했다.

제안된 6개 안건은 △방과 후 동아리 교육지원 및 다양성 확대 △학교 앞 과속단속 카메라 및 CCTV 설치 △충주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 설치 △도서관내 자유롭게 대화하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게 △‘충주시 형설로 54-10’ 인근 안전문제 개선 △청소년 등·하교시간대 택시요금 할인제도 도입 등 어린이와 청소년 눈높이에 걸 맞는 시각에서 필요성이 높은 사업추진 이행을 권유했다.

시는 제안된 안건을 면밀히 살펴보고, 실현 가능성을 검토,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의회 김서현(성남초 6) 의장은 “어린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는데 의회활동은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며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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