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우렁찬 개발의 망치소리 속에서도 사람의 온정이 변하지 않은’ 서산시에는 지역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공무원 자원봉사들이 있다.

언제나 부모님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의 고통은 덜고 행복은 더하는 서산시청 ‘우리두리봉사단’이 그들이다.

저마다 어려운 이웃을 보살펴 오던 공무원 38명이 2006년 만든 우리두리봉사단은 13년동안 집수리, 도배․장판교체, 연탄배달, 헌혈, 행사지원 등 지역과 이웃이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읍면동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와 회원들이 추천한 이웃을 대상으로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정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연탄배달과 각종 행사장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이들이 있다.

모든 비용은 매월 1만원씩 모은 회비로 자부담한다.

처음처럼 순수한 자원봉사를 펼치는데 공감한 공직자들의 참여로 회원이 81명으로 늘었다.

단연 서산시청 내 최대 동아리이자, 회원들의 가족까지 참여하는 서산 자원봉사의 선구자로로 앞장서 가고 있다.

회원이 늘면서 봉사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저마다의 특기를 살린 역할분담으로 이웃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고 있다.

창단 때부터 헌혈운동에 앞장서 수혈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모아 온 헌혈증을 기증하고 혹서기와 혹한기에는 선풍기와 난방용품도 지원한다.

헌혈운동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감사패를 받기도 한 이들은 서산에 헌혈센터 설치도 추진중이다.

자원봉사로 단련된 이들은 공무를 수행하는데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담당자간, 부서간 소통과 협업을 이끄는 모범 공직자들로 정평이 나 있다.

노치석(59.종합사회복지관 관리팀장) 회장은 “자발적으로 가족까지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봉사단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창단 때부터 참여해 정년을 앞두고 있지만 퇴직 후에도 자원봉사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회원명단

△회장 노치석(종합사회복지관) △수석부회장 김충현(토지정보과) △부회장 김미경(공보전산담당관실) △감사 조효선(일자리경제과) △사무국장 함미경(수석동) △재무 이소영(세무과) △권영분(모월진료소) △정난홍(토지정보과) △이동우(안전총괄과) △이미정(시립도서관) △박기홍(토지정보과) △강명순(여성가족과) △강현미(종합사회복지관) △김경오(자치행정과) △김국환(성연면) △김기석(공보전산담당관실) △김기원(수석동) △김기인(기술보급과)△김기자(교통과) △김민환(종합사회복지관) △김양미(안전총괄과) △김정환(항만물류과) △김종길(시민공동체과) △김창우(기술보급과) △김형식(경로장애인과) △류재남(토지정보과) △유형경(시립도서관) △박미화(자치행정과) △박미희(평생교육과) △박신자(교통과) △박은영(시민공동체과) △박지현(평생교육과) △박형규(자치행정과) △배경희(종합사회복지관) △백현희(보건행정과) △성광석(자원순환과) △송민지(지곡면) △신현기(감사담당관실) △심은실(보건위생과) △안현기(수도과) △엄한나(운산면) △오영숙(운산면) △유청(도로과) △유동호(자치행정과) △유진숙(운산면) △유창연(보건위생과) △유현숙(토지정보과) △이경식(시립도서관)

△이보형(체육진흥과) △이석봉(공보전산담당관) △이석화(자치행정과) △이영숙(부석면) △이재휘(세무과) △이주복(토지정보과) △이하숙(자치행정과) △이현범(평생교육과) △정수경(건설과) △정수진(해양수산과) △정윤하(기술보급과) △조경호(교통과) △조봉수(안전총괄과) △조주형(토지정보과) △좌예은(토지정보과) △차재인(토지정보과) △최영걸(도시과) △최유호(건강증진과) △최인경(대산읍) △한만길(축산과) △한명희(체육진흥과) △한은숙(보건위생과) △한준덕(성연면) △함승우(토지정보과) △황동희(공보전산담당관실) △황혜영(고북면) △정동욱(자치행정과) △최민기(부석면) △가명자(문화예술과) △송은주(팔봉면) △이희정(해미면) △이근우(의회사무국) △박종숙(대산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