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기준 15만4895명 방문...최근 10년간 최대 관람객 방문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박물관이 올 한해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결과 역대 최다 관람 인원을 기록하며 제2전성기를 맞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관람객 계수시스템 기준으로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15만4895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여 명에 비해 20%가량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충주박물관 관람객 증가요인은 최근 도입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충주박물관은 올해 초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꾸러기 탐정대’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찾아라 충주박물관 탐험대’을 비롯해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인 ‘독립래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인 ‘2080 세대를 말하다’와 관람객들에게 공감을 주는 주제로 구성된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개설, 최근 10년간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하게 됐다.

충주박물관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VR·AR체험관 조성 등 한층 더 발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역동적인 체험형 박물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기대를 받고 있다.

석미경 박물관장은 “올해 관람객 증가세에 부응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며 ”박물관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중원문화를 간직한 역사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이끌 방침“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충주박물관은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공립박물관으로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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