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준공식을 가진 괴산청천면의 거봉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2017년 7월 기록적 폭우(213㎜)로 교량상판 14칸 중 4칸이 무너져 내리고 온갖 부유물과 쓰레기로 뒤엉켜 흉물스러웠던 괴산청천면의 거봉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괴산군은 9일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한 공사 관계자와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봉교 준공식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2017년 수해로 다리의 기능을 잃은 거봉교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국비 60여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교량 148m, 호안·축제 500m, 접속도로 200m의 개설 다리공사의 첫 삽을 떴다.

이날 강보석 거봉이장은 인사말에서 “신축 거봉교 준공식에서 마을대표로 인사말을 하자니 2017년 수해의 악몽이 떠올라 만감이 교차 한다”며 “새롭게 놓인 거봉교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소통의 다리로 거봉마을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공사 준공을 위해 헌신해주신 이차영 군수님과 직원, 공사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차영 군수는 “앞으로 철저한 재난 예방을 통해 재난 없는 안전한 괴산군을 만들어 군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의 젖줄인 달천강이 흐르는 청천면 농어촌도로 305호선인 거봉교가 개통되면서 청천면거봉리와 지촌리를 왕래하는 주민들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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