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예술관에 마련한 공휴(共休)공간 ‘미래브릿지’ 준공식에서 손석민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서원대는 10일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예술관에 마련한 공휴(共休)공간 ‘미래브릿지’ 준공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손석민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학생·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네이밍 공모전 시상식,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서원대는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예술관 슬로프에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자 가칭 하늘정원 계획을 구상했다. 공간 조성기금은 237명의 개인(단체) 기부자가 참여해 총 3821만원을 모금했다.

‘미래브릿지’는 재학생 대상 명칭 공모를 거쳐 상징성, 적합성, 창의성을 평가해 선정되었으며,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다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11월 완공한 미래브릿지는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벤치 등의 휴게시설과 소규모의 무대들로 구성됐다.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고자 메인 무대 우측에 조성기금을 기탁한 기부자들의 이름을 기록한 현판을 부착했다.

손석민 총장은 “미래브릿지를 구룡산과 연결해 시민과 대학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공유와 휴식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원대는 청주 시내를 전망할 수 있는 미래브릿지를 준공함으로써 재학생은 물론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종합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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