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특수교육원-충북농협 협약…내년 3월부터 제공

신사호(왼쪽) 충북특수교육원장과 태용문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장이 10일 오전 충북영업본부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지원 전자카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내 특수교육학생에게 지원되는 치료지원비를 전자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충북특수교육원(원장 신사호)과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본부장 태용문)는 10일 '특수교육대상 학생 치료지원 전자카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치료 기관은 매월 영수증을 모아 해당 교육지원청에 보내고 확인 과정을 거쳐 치료 지원비를 받았다.

전자 카드가 발급되면 학생이 치료받은 후 현장에서 치료비를 결제하고, 치료기관은 별도 절차 없이 곧바로 교육청의 지원비를 받게 된다.

전자카드로 결제하면 '학생이 언제, 어디서,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를 특수교육원과 해당 교육지원청이 온라인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전자카드는 내년 3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특수교육원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신청에 따라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심리치료(음악·미술·행동 등) 등 치료비를 지급해 왔으며 올해 2500여명(30억58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9월부터 1인당 치료 지원비를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했다.

신 원장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치료지원비 지급 절차가 간소화되고 예산의 효율적인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복지 확대를 위해 행정적 불편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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