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0일 교내 KI빌딩에서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신성철 KAIST 총장과 무라트 손메즈 세계경제포럼 4차산업혁명센터장, 송희경·신용현·이상민 의원,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KPC4IR은 4차 산업혁명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분야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관련 정책과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 빅데이터 구축으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새로운 윤리적·법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선 기술 후 정책 개발이 아니라 기술과 정책의 공동 설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제도 지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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