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군수, '음성품바축제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시킬 것"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이 음성품바축제, 설성문화제, 음성청결고추축제, 음성인삼축제 등 4대 축제를 음성품바축제, 설성문화제, (가칭)음성농산물축제 등 3대 축제로 통합해 세계화에 나선다.

조병옥 군수는 10일 음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축제 개편 방안을 내놨다.

조 군수는 음성품바축제와 관련, “전국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든 이색적인 축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군민들과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8년 역사의 설성문화제와 관련해서도 조 군수는 “지역의 전통 문화계승 발전과 군민화합에 주안점을 둔 내부 지향적인 문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음성 역사·전통문화와 관련된 거북놀이, 각골줄다리기, 가재줄다리기, 읍면가장행렬, 전통놀이,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발굴 운영하고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고려해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행사기간은 3일로 10월중 개최하고 음성군민 체육대회와 병행해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군수는 청결고추축제와 인삼축제를 통합한 음성농산물축제(가칭)와 관련해선 “(통합을 통해) 우리 음성군의 농산물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전국제일의 농산물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군수는 특히 “음성군에서 생산되는 6대 농산물인 음성청결고추, 인삼, 복숭아, 수박, 화훼, 쌀은 수도권 소비자로부터 지명도 있는 농·특산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 외에도 사과, 배 등 가을철에 수확하는 다양한 친환경농산물과 가공품은 품질은 인정받고 있으나 홍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군에서는 9월경 4일간 농산물 전시와 판매를 병행하는 통합 농산물축제를 금왕읍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 축제의 효율적 통합과 과감한 정비, 정체성 확립 등 지역축제의 종합적인 검토와 개혁 필요성이 제기되자 군 축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10월 축제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각계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된 음성군 축제발전협의회를 구성했고, 협의회는 여러 차례 심도있는 회의와 토론을 이어왔다.

또 올 4월부터 약 6개월 간 음성군 지역축제 방향설정과 재정립 방안 연구용역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8년부터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음성품바축제는 기존대로 추진하되 프로그램 다양화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차별하기로 했다.

설성문화제는 음성군민체육대회와 병행해 10월 중 3일간 개최하고, 전통 문화계승 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한 내부지향적 축제로 추진키로 했다.

특화축제로 새롭게 추진하는 음성농산물 축제(가칭)는 매년 9월 경 추진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농산물 축제를 재정립 해 나가기로 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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