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청주대 총학생회는 10일 총동문회가 학생을 제외한 채 추진하고 있는 ‘학교발전위원회’의 즉각 해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성명을 낸 청주대 총학생회는 “학교발전위가 외부 인사들로만 꾸려졌다”며 “총동문회가 주축이 된 학교발전위에 학교의 주인인 학생은 제외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발전위가 주최하는 토론회는 학교와 학생을 나락으로 몰아세우는 전초가 되지 않을까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주대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은 일부 어른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며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학교 발전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총동문회를 주축으로 지역 각계 인사 100여명이 모여 지난달 13일 출범한 청주대 학교발전위는 11일 ‘사립대학교의 공공성 확보 방안과 지역사회가 바라는 청주대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조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