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주도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 정안면장 이어 두번째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공주시가 올 상반기 충남도내 처음으로 도입한 읍‧면장 시민추천제를 이인면으로 확대 시행키로 하고 오는 13일 주민이 직접 면장을 선출한다.

이번 시민추천은 정안면장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지난 달 이인면장 직위 공모를 통해 응모한 5급 1명, 5급 승진의결자 5명 등 6명을 대상으로 내부 심의를 통해 최종 5명의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인면장을 선출할 주민추천위원은 모두 40명으로, 지역 대표성과 참여기회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기관단체협의회에서 추천한 지역대표 10명과 주민공개 모집을 통해 신청한 주민 44명 중 무작위 공개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인면장 후보 공직자 5명은 이인면장 운영계획 등을 보고하고, 주민추천위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한 면접 심사를 받게 된다.

평가항목은 리더십과 사회성, 추진력, 의사전달력, 고객지향성 등 5개 항목으로, 고득점자 2명을 현장에서 공개한 뒤 이를 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주민추천위원회 전 과정은 참여 언론과 시민들에게 모두 공개된다.

시는 2020년 1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이인면장을 임용할 예정으로, 면장에게는 근무기간 최소 2년 보장과 지역개발사업 예산 2억 원 추가 보장, 직원 인사에 대한 제청권 등이 부여된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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