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시는 충남도가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축방역 추진 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취약요인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사전 준비로 전염병 발생 선제적인 차단 방역을 추진했다. 실제 지난 9월 중순부터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가축질병 신고접수와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공동방제단을 활용, 가축질병 발생 고위험 대상인 외국인노동자 근무농장과 소규모 사육농가 등을 집중 소독하고 송아지 경매시장 일시 폐쇄와 외국인식료품 판매점 수시 단속 등으로 각종 가축질병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을 때 주요 도로변에 신속히 거점소독 시설 4곳을 설치하고 농장통제초소 3곳을 비롯해 모두 36개의 방역초소를 운영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충남도내 유입 차단에 첨병 역할을 했다.

이번 수상은 당진이 지리적으로 경기도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양계 1위 양돈 2위 등 모든 축종에서 사육 두수가 충남도내 상위권에 있으며 축산업이 발달해 가축방역에 여러모로 악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이를 막아낸 결과도 인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과 AI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발생하면서 차단 방역이 갈수록 힘이 들지만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협조로 이번 아프리카돼지 열병을 무사히 막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헸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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