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시는 내년도 국비로 올해보다 2918억원(9.5%) 증가한 3조 3529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정부예산에 20개 사업 194억원을 추가로 증액하는 등 역대 최고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4차 산업 육성과 미래성장동력 확충 예산으로 첨단센서 신뢰성 평가·제품화 지원 10억원, 정부출연 연구원 연구개발(R&D) 플랫폼 구축 3억원,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지원 5억원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지정된 바이오 메디컬 분야 규제자유특구 지원을 위한 예산 45억원도 챙겼다.

역사성 정립과 관광 콘텐츠·기반 육성을 위한 예산으로 '단재 신채호 기념교육관 건립' 2억2천만원, 국제 온천관광 지구 조성 2억원 등이 반영됐다.

원도심 활성화와 사회간접자본(SOC) 시민 체감형 사업 예산도 국비에 포함됐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 예산 70억원을 비롯해 대덕연구개발특구 동쪽 진입도로 개설 15억원, 회덕 IC 연결 도로 건설 64억2000만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20억원 등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 육성과 창업 혁신 생태계 조성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며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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