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군사시설 이전 1만200명 탄원서 제출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이 옥천읍 양수리 군사훈련시설 이전을 위해 1만200여명의 서명부와 탄원서를 11일 국방부에 전달했다.

그동안 양수리와 마암리, 마항리, 대천리, 가화리 등 주변지역 주민 2만여명은 훈련 상황에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해왔다.

또 군사지역으로 개발이 제한되면서 부동산 가치가 하락되고 기피지역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에 군은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시가지에 서명부스 12개소를 설치하고 이전촉구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옥천군은 국방부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전 부지를 제공하면 검토해 보겠다’는 실마리 같은 희망을 전해 들었다.

군은 여론형성과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당위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5만여 옥천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군사시설 이전을 염원하고 있다”라며, “옥천군 발전을 위해 관내 위치한 군사시설 이전을 강력히 청원을 드린다”고 말했다.

1980년대 건립된 옥천읍 양수리 예비군훈련장(1983년)과 자동화사격장(1987년)은 총 면적 15만5천287㎡의 규모로 36년여 간 예비군과 지역 군부대의 교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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