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12일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0년 어촌뉴딜300 강마을재생사업’ 공모에 괴산군과 단양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수부 주관 전국 공모사업은 내수면에 인접한 어촌지역의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의 소득 일자리 창출과 내수면 수산자원과 생태 환경적 가치를 극대화 해 어촌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도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공모 사업에는 충북도를 포함 16개 지자체에서 신청해 전국7개소 선정에 충북이 2개소(괴산군, 단양군)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7개소는 충북 2개소(괴산, 단양), 강원 1개소(원주), 충남 1개소(아산), 전남 2개소(곡성, 하동), 경남 2개소(하동, 광양) 등이다.

괴산군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와 스마트양식장시범단지를 연계한 강마을 재생사업과 연계 조성하고, 단양군에서는 민물고기 축양장, 친환경민물고기종묘생산시설, 북벽테마파크와 연계하여 내륙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괴산군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으로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 제월리 일원에 올갱이체험장, 송어낚시체험장, 괴강복합센터, 송어출렁다리 등을 조성하고, 단양군에서는 2022년까지 총50억 원으로 영춘면 상리 일원에 어업인 복지센터 건립, 수산물판매장 및 견지낚시 체험관, 민물고기 공원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호 도 축수산과장은 “지역고유의 자연환경, 산업, 역사, 문화 등을 반영한 내수면 산업과 연계해 관광자원화를 통한 농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삼(더불어민주당·제천단양) 국회의원은 “지난해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선정에 이번 강마을 재생 공모사업 선정으로 단양강을 중심으로 한 청정 단양의 장점을 살린 내수면 관광시설 조성이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내수면 수산자원의 보호 뿐 아니라 단양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덕흠(자유한국당·괴산보은옥천영동) 국회의원은 “체험·관광형 강마을 재생사업을 통해 내수면 어업 생산자의 소득은 늘어나고, 지역경제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당초 해안지역에 국한되었던 어촌뉴딜 300사업을 내수면 어촌지역까지 확대해달라는 주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신 해수부 장관 및 공무원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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