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충주에 이어 세번째

음성군의 내년도 군세 세입예산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의 내년도 군세 세입예산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2020년도 군세 예산액은 올해 당초예산 973억원보다 86억원 증가한 1059억원으로 편성됐다.

군세 세입예산액이 1000억원 대에 진입한 것은 군정 사상 처음이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도내에서 청주시와 충주시 다음이며, 군 단위로는 최대 규모다.

군 관계자는 “충북혁신도시 내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대형 건물 신·증축 증가, 토지 개별공시지가와 주택 가격 상승, 산업단지 조성과 적극적인 기업 유치에 따른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 세입이 증가한 때문”이라며 “또 2020년도엔 지방소비세가 군세로 신규 계상돼 세입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군의 2018년 군세 결산 징수액 역시 1054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군세 증가는 군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자주재원이 늘어난 것을 의미, 미래 발전을 선도할 신성장 동력사업, 일자리 창출, 주민복지 사업 등 각종 지역 현안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구자평 군 세정과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세수 여건이 밝지 않다”면서도 “비과세 감면 대상과 세수 누락 취약분야를 꼼꼼하게 조사하고 탈루, 은닉 세원 발굴에 힘써 세입을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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