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는 대전 소재 옛 도청사에 대한 국가 매입 국비가 당초보다 100억원 증액돼 총 271억 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경북도와 유대를 강화하고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 예산안에 당초 목표액보다 100억원 증액된 271억원의 국비를 반영시켜 매각 대금의 90% 이상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옛 도청사는 지난 2017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802억 원 규모의 매각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2021년까지 연차 매각을 추진해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현재 대전시에 대부한 옛 도청사는 시민문화대학·근현대전시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도청이전 이후 제기된 구도심 공동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가 매입을 조기에 마무리해 새로운 주인이 옛 청사를 더욱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