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70명 지원…비평준화 20일·청주 내년 1월 1일 발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내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후기 일반고 경쟁률이 1.03대 1을 기록했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원서접수 마감 결과, 도내 일반고는 모집 정원 9644명보다 326명 많은 9970명이 지원했다.

이는 2019학년도 일반고 모집 정원(9667명)보다 301명 많은 9968명이 지원해 1.0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같은 수치다.

청주시 평준화 지역 19개 학교는 모집 정원(5000명)보다 290명 많은 5290명이 지원해 1.06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비평준화 지역 32개 학교는 모집 정원(4644명)보다 36명 많은 468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외고는 175명 모집 정원에 302명이 지원해 1.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시행하는 복수전공제 학과개편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함께 지원해 전형을 진행할 수 있는 부분도 경쟁률을 높였다.

다만 청주외고 합격자들은 청주시 평준화 지원자에서 제외돼 평준화 지역 최종 지원자 수는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내 모든 일반고 중에서는 충주예성여고 음악중점과정만 모집정원을 넘기지 못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특성화고 지원이 전년도보다 줄면서 도내 대부분의 일반고 지원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도내 후기 일반고 합격자 발표일은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가 20일, 청주시 평준화 지역은 내년 1월 10일이다.

학교 배정 발표는 내년 1월 22일에 공개한다.

청주시 평준화지역 합격자의 학교 배정은 내신 성적 4개군(10%, 40%, 40%, 10%)별로 이뤄진다.

정원을 채우지 못한 충주예성여고 음악중점과정은 내년 1월 13일부터 추가 모집에 들어간다.

일반고 추가모집은 1월 13~14일이며, 특성화고 추가모집은 1월 17일부터 20일까지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