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충북본부 ‘안전속도 5030 플래닝 워크숍’
차량속도 10㎞ 낮추면 사망가능성 30% 감소

13일 청주 나무호텔에서 ‘안전속도 5030 플래닝 워크숍’이 열렸다.
13일 ‘안전속도 5030 플래닝 워크숍’에 참석한 충북도와 시·군, 충북경찰청, 교통봉사단체·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충북도내 도심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50㎞와 30㎞로 낮추는 ‘안전속도5030’ 시행을 앞두고 교통유관기관과 시민단체가 머리를 맞댔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 충북본부는 13일 ‘안전속도 5030 플래닝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충북도와 도내 시·군 담당공무원, 충북경찰청, 교통안전공단, 교통봉사단체·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안전속도 5030의 도입 필요성과 연구사례, 교통정온화 시설·기본설계 방향, 안전속도 5030 효과 등 주제발표에 이어 유관기관과 시민단체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정책에 대한 충북지역의 차별 시행 계획과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심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60㎞에서 50㎞로, 이면도로나 어린이보호구역 등은 30㎞로 제한하는 교통정책이다. 도내에서는 증평군이 지난해 처음으로 안전속도 5030을 시행했으며, 청주시도 내년 하반기께 주요간선도로 등 344㎞에서 새로운 안전속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연구결과 차량 충돌속도를 시속 60㎞에서 50㎞로 줄일 때 사망 가능성은 30%P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봉근 충북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과 토론을 통해 얻은 의견을 토대로 안전속도 5030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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