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축산으로 상생… 전국 최고의 농협 꿈꾼다

청주축협 TMR공장 전경.
청주축협 TMR공장 전경.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무허가축사 적법화 기일도래, 수입소고기 관세율제로, 구제역·AI 등 악성질병발생, 환경문제 등 축산농가들이 감수해야 할 현안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 축산업은 한 순간에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 축산 조합원들이 원가절감 노력과 냄새와 질병 없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961년 청주양계협동조합으로 설립, 58년 역사의 청주축협은 1983년 상호금융업무를 개시한 이래 올해 충북 지역농협 최초 대출금 1조1000억원, 예수금 1조3000억원의 성과를 올린데 이어 전국 농협 당기순익 8위(112억원), 대출금 자산건정성기준 클린뱅크 인증을 11회나 달성하는 등 총 자산 1조5744억원의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다.

조합장과 이사, 감사 등 임원 13명과 직원 118명이 1759명의 조합원을 섬기고 있는 청주축협은 본점, 지점(9) 등 12개 사무소를 비롯해 가축시장시설(1), 창고(2), 동물병원(1), 한우축산물판매장(1), TMR공장(1), 금융점포(10), 생장물사업장(1), 한우셀프식당(1)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축협은 조합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비롯해 송아지분양, 무상사료·약품 농가지원, 조합원체육행사, 준조합원 상호금융행사 실시하고 있으며 해마다 불우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소고기를 기탁하는 ‘나눔축산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 직접적인 자금 지원과 함께 조합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지도사업을 강화하고 등록우 시장 운영과 조사료 생산사업, OEM 사료 개발 등으로 조합원의 실익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매년 발생되는 구제역 등 가축질병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축산인들을 위해 방역지원·무상약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자체·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인종 청주축협 조합장.
유인종 청주축협 조합장.

 

유인종 조합장은 “앞으로 자가주문(OEM)사료의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통한 원가공급과 한우암소개량에 역량을 집중해 우수한 송아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 TMR사료 원가공급을 통한 고급육 생산으로 농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조합원은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축산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며 “한우를 제외한 축종들도 적극 지원하여 경쟁력을 확보 하고 나눔 축산을 통해 소외된 지역사회 시민들과도 서로 상생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전국 최고의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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