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중심 지방자치 구현” 한목소리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등 필요성 공감
‘새로운 시대의 주민중심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함께하는 자치분권 인천토론회'가 지난 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대신협과 행정안전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주민참여3법’ 등 자치분권 확대와 제도화하기 위한 지역 현장의 목소리와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정화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은 '자치분권의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정 회장은 자치분권의 의의와 실태,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종합계획과 자치분권 과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등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금용 행안부 자치분권제도과장과 안경원 선거의회과장은 지방자치법과 주민참여3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했다.
대신협 회장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이 좌장을 맡아 이어진 토론에는 김도훈 충청투데이 사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사장,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인천시에서는 김인수 정책기획관, 지역전문가로 남궁형 인천시의회 자치 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민배 인천시 자치분권협의회 위원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중석 회장은 “국가가 해야 할 일과 지역이 해야 할 일이 따로 있고 지자체가 자기 결정권을 가져야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자치분권 3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종인 차관은 “새로운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지방자치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할 수 없다. 지자체와 지역 언론의 도움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범 의장은 “지방이 없으면 국가도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와 지자체의 기능이 서로 조화를 이뤄 갈 때 국가와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만큼 자치분권 3법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시장은 “지방자치가 잘 자라나려면 무엇보다 지역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치분권 실현을 통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 땅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가 다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신협은 토론회가 끝난 뒤 홀리데이 인 인천송도 호텔에서 6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언론 현안을 공유했다. 대신협은 지방신문사 상호 간 정보 교류 및 협력을 통한 지방신문 업계의 발전과 권익 옹호를 위해 2002년 5월에 창립했다.
동양일보를 비롯한 회원사 26개사가 가입돼 있으며 전국을 아우르는 지방신문 최대의 언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