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18만 톤 절약·예산절감·수질개선 효과 톡톡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가 조치원 지역의 수돗물 수질개선과 누수방지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한 ‘조치원읍 노후상수관망 현대화 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관로의 노후화로 59% 수준까지 떨어진 유수율(수돗물 공급량 대비 요금 징수율)을 8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환경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실시됐다.

이에 따라 시는 노후관 70㎞를 교체하고 단일급수 구역이었던 조치원 지역을 7개 급수구역으로 분할하는 블록시스템 및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관망관리와 누수발생지역 감지가 가능토록 정비했다.

이번 사업으로 유수율은 사업시행 전보다 23%p가 높아진 82%를 보여, 연간 약 118만 톤의 수돗물이 절약되고 연간 5억 원의 예산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치원 지역 주민들은 노후관 교체로 종전보다 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임재환 상하수도과장은 “조치원 지역의 노후관로 정비로 수질 및 누수관리가 가능해지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공사기간 불편함을 참고 이해해 주신 지역주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조치원 지역은 지난 1935년 최초로 상수도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02년에는 광역상수도 공급체계로 전환이 시작됐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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