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3714건 발생...화재원인 1위 '부주의'

화목보일러화재 모습.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겨울철 난방용품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성에 노출되기 쉬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방청의 통계를 보면 전국적으로 겨울철 3대 난방용품 관련 화재는 총 3714건으로 전기히터 694건, 전기장판 815건, 전기열선 1089건, 화목보일러 1116건으로 집계됐다. 난방용품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순으로 사용빈도가 높았으며, 주요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383건(3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용품 관련 화재를 예방하려면 △KC 인증 제품 사용 △전기히터 주변 가연물 적치 금지 △전기장판이 접히거나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사용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금지 등에 주의해야 한다.

또 △전기제품 사용 후 플러그를 뽑아 전원 차단하기 △화목보일러 주변 가연물 제거 △화목보일러 주변에 소화기 비치 등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조치원소방서는 전통시장, 숙박업소, 사회복지시설 등 겨울철 난방용품사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처를 방문, 안전한 겨울용품 사용방법에 대한 홍보활동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종우 대응예방과장은 “매년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 시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 모두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점검과 안전사용수칙을 준수해 화재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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