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17일 연서면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우리쌀을 활용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아름다운 소통, 함께하는 문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음식에 익숙지 않은 다문화가정 여성에게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대만,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 여성 20명과 세종시음식문화연구회원 23명이 참가해 우리 전통식품을 손수 만들어보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세종시음식문화연구회원들과 멘토·멘티가 되어 한국 전통음식인 골동반, 궁중떡볶이와 약선음식 하고초저육찜 등을 만들고 음식을 나눠 먹었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지역 내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전통 식문화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꾸준히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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