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에 도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낙우(한·충주 사·사진) 충주시의원은 18일 열린 240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도립도서관이 없는 곳은 강원도와 충북 뿐”이라며 “충북은 지역 백년대계에 관해 언급하기조차 부끄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개정된 도서관법은 광역자치단체는 대표도서관을 설립 또는 지정 운영하도록 돼 있다”며 “이는 도서관 정책이 광역 지자체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서관은 지식 습득과 정보 산실로 알권리를 갖고 있는 주민들에게 각종 자료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도서관은 지식 재충전 공간으로 인간다움을 깨닫는 휴면페이스 보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도시 과거를 알려면 박물관에 가보고, 현재를 알려면 시장에 가보고, 미래를 알려면 도서관에 가봐야 한다”며 “충주에 도립도서관이 들어설 경우 백년대계를 열 정보와 지식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는 충북도립도서관 충주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하고 과감한 의지를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범정부 차원에서 생활SOC사업으로 국비 보조율이 10% 상향 조정됐다”며 “오는 2022년까지 도서관 사업은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 있어 이 시기에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주시에 도립도서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거듭 도서관 건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충주지역에 도립도서관을 건립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차별받아온 충주가 소외감이 생기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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