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 내 면지역 우체국이 내년 1월1일부터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한다.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관서는 대소, 생극, 음성동성, 음성감곡우체국 총 4국이다.

이로써 지난 7월부터 먼저 시행중이던 보천출장소, 삼성, 소이, 맹동우체국까지 휴무제 해당 우체국은 모두 8국으로 늘었다.

점심시간 휴무시간대는 평균 점심시간대(12:00~13:00)를 고려해 삼성, 소이, 맹동, 보천, 대소, 생극, 음성동성우체국은 오전 11:30~오후 12:30까지, 음성감곡우체국은 12:30~13:30까지 각 한 시간이다.

이번 점심시간 휴무제는 농어촌지역에 위치한 직원 3명 이하 근무 관서에 대해 점심시간 교대 운영 중 발생될 수 있는 사고의 예방과 우체국 이용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우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뤄졌다는 게 음성우체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 우체국은 그간 3명이 1명씩 창구에서 점심을 교대로 먹다 보니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고객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충청지방우정청은 법원 등 일부기관의 운영 사례를 참고해 지역 내 농어촌 3명 이하 관서에 대해 1인 교대근무로 인한 범죄노출 예방과 더 나은 우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점심시간 휴무제 운영을 결정했다. 단, 생극우체국, 음성동성우체국에서는 점심시간에도 미 배달 우편물의 교부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음성우체국 관계자는 19일 “점심시간 대 용무가 있는 고객은 12:30~13:00까지 30분간 (감곡의 경우 12:00~12:30) 또는 인근 우체국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한 뒤 “점심시간 이후 보다 나은 서비스로 보답해 드릴 것”이라고 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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