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철새가 도래하는 동절기에 대비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야생조류에 대한 예찰 검사를 강화하는 방역대책 추진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국내로 도래하는 철새 이동경로 상에 있는 국가에서 AI가 지속 발생됨에 따른 것으로, 내년 3월 말까지 세종보관찰테크 일대를 비롯한 야생조류 도래지역에서 분변 검사를 진행한다.

야생조류 분변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될 경우 농가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 설정 및 방역대 내 사육중인 가금에 대해 일제검사 등을 추진한다.

야생 철새에 의한 AI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가금사육 농가에 대해 전담관제를 운영하고,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축사 주변 생석회 도포, 그물망 정비, 발판 소독조 설치 등 차단방역 요령 지도 및 이행여부 지속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국적으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농가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이 필요하다”며 “농장 출입통제 및 출입구 소독시설 운영 등 농가 자율방역 강화와 철새 분변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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