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19년 무역통상시책사업 후속 수출성과 조사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의 해외마케팅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충북도는 19일 2018년도에 추진한 39개 해외마케팅 시책사업의 541개 참가기업에 대한 2019년 10월까지의 후속 수출성과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대상 사업은 해외무역전시회(20회, 200개사), 해외무역사절단(14회, 132개사), 해외우수상품전(1회, 40개사), 국내무역상담회(2회, 139개사), 사이버무역상담회(2회, 30개사)로 전체 응답업체는 506개 기업이며 응답률은 93.5%다.

도는 해외마케팅사업을 개선·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후속 수출성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조사결과 후속 수출액은 총 4722만 달러(550억원 정도)로 수출 성사율 수출성사율(성사기업/참가기업)×100은 평균 47.7%로 나타났다.

이는 1억원 투입예산 대비 평균 20억원의 후속 수출성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개 참가기업중 1개 기업이 실제 수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마케팅 사업별로 후속 수출액은 무역전시회 2749만 달러(320억원), 무역사절단 970만 달러(113억원), 해외상품전 692만 달러(81억원), 국내상담회 253만 달러(29억원), 사이버상담 58만 달러(7억원)의 순으로 나타나 무역전시회가 후속성과가 가장 높았다.

1억원 예산투입 대비 수출성과는 무역전시회 24.2억원, 무역사절단 15.5억원, 해외상품전 42.6억원, 국내상담회 7.3억원, 사이버상담 8.8억원으로 나타나 해외상품전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성사율은 무역전시회 64.5%, 무역사절단 53.0%, 해외상품전 52.5%, 국내상담회 25.2%, 사이버상담 10.0%로 나타나 무역전시회가 실제 수출성과 달성에 가장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성규 도 국제통상과장은 “후속수출액과 수출성사율 등 후속 성과를 교차 분석해 차년도 무역통상진흥시책 종합추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후속수출액과 수출성사율이 모두 높은 사업은 규모를 확대해 계속 추진하고, 후속수출액은 낮으나 수출성사율이 높은 사업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진성바이어 확보 및 강소기업 참여 등을 통해 개선·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수출액과 수출성사율이 모두 낮은 사업은 규모를 축소하거나 변경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는 기존 유망시장의 확대, 수출다변화를 위한 잠재시장 개척, 국제교류협력 강화, 수출기업 선호도 반영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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