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제천시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매출향상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제천지역 방문 관광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20일부터 25일까지 제천 동문시장과 역전한마음시장, 명동갈비거리상가,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세계 경기하락 여파 및 온라인으로의 소비자의 구매형태 변화로 위기에 빠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대표적 소비 비수기인 동절기로 접어들어 매출이 급감한 제천지역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제천시 대표행사인 ‘겨울왕국 축제’와 연계해 추진된다.

행사에 참여한 3개 시장은 크리스마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2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으로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도 추진된다.

이 이벤트에는 세계적인 한류를 이끌고 있는 있는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등이 출연하는 연말 가요프로그램 티켓 10장이 포함돼 있어 젊은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이어폰, 온누리상품권 등 10만원 상당의 경품 등 다양하고 활용도 높은 경품도 제공된다.

화려한 ‘벚꽃등 축제’로 유명한 ‘제천겨울왕국 축제’가 인근 지역에서 화려하게 개막을 시작해 제천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1석 2조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선국 충북중기청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이 능동적으로 환경변화를 극복하여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해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상생과 공존을 위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가치삽시다’를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가치(value)-같이(together), 사다(buy)-살다(live)의 중의적 표현으로 작지만 가치 있는 소상공인 제품 홍보 및 판매로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하자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우리 충북지역 상인들의 경영 현장에 무엇이 필요한지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