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방송댄스팀 '방탄아줌마'

'방탄아줌마' 회원들.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방탄아줌마'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방송댄스 대회에서 전국을 평정한 동호인들이 있다.

특히 이들은 '춤'으로 삶의 활력을 불어 넣으며 지역 봉사활동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주인공은 음성군 금왕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방송댄스팀 '방탄아줌마'. 언뜻 세계 대중음악계를 호령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떠오를 법도 하지만 이들 '방탄아줌마'는 이미 충북도내에선 '방탄소년단'에 버금간다.

4~5년 전부터 동아리 활동을 잇고 있는 '방탄아줌마'는 올해 금왕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방송댄스팀으로 자리를 잡고 금왕을 대표하는 팀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이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 듯 음성을 전국에 알리겠다는 포부로 팀명을 '방탄아줌마'로 지었다.

사실, 이들 동호인들은 아이의 엄마, 직장인, 누구의 아내로만 살아온 말 그대로 무대와 공연과는 동떨어진 세상에 삶이었다.

그러나 나만의 취미를 찾아 방송댄스를 선택하면서 본인의 이름을 찾게 됐고, 내면에 꼭 눌러뒀던 열정을 깨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읍이라는 작은 마을의 평범한 아줌마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즐기며 경연연습을 시작했다.

평일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업시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까지 함께 모여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온 '방탄아줌마'는 최근들어선 무대 위에서 한 치의 흔들림이나 실수 없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프로의 경지에 이르고 있다.

실제, '방탄아줌마'는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춤동작으로 올 6월 음성군 경연대회 대상, 8월 충북도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10월엔 마침내 전국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을 거머쥐며 프로다움을 선보였다.

여기에 '방탄아줌마'는 금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복지 사업비로 사용해 달라며 대상 상금 50만원을 기탁, 지역의 봉사자로서도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광미 '방탄아줌마' 회장은 "처음부터 1등을 욕심 내지 않고 추억하나 만들겠다는 맘으로 시작했는데 우리 공연을 보는 많은 분들의 격려로 전국대회 1등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며 "현재는 음성 관내 단체 행사 및 축제에서의 공연을 통해 응원해주신 군민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고 있다. 앞으로도 행사 및 초청공연 등 더 많은 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안광미 회장
안광미 회장

 

회원명단

이검주(강사), 안광미(회장 - 롯데택배 금왕지점), 이상순(총무 - 삼성화재RC), 우인숙(댄서), 김정숙(주공마트 cashier), 권옥자(여행자), 김양순(의용소방대수호천사), 서민지(학교), 장계환(어린이집보육교사), 김노현(논술선생님), 유혜경(건강약국 조제실장), 김미성(동양생명컨설턴트), 남궁현(금왕신화광고), 연미옥(자칭향토가수), 권오경(투썸AM manager), 박은영(hospital staff), 정창란(회사원), 박경숙(어린이집보육교사), 남혜영(가위여왕헤어디자이너), 전은지(금왕 HOLIDAY)



경력 및 수상경력

2019년 품바축제 금왕대표 거리공연
2019년 음성군 각종축제 및 단체행사 초청 공연
2019년 6월 음성군 주민자치경연 대상
2019년 8월 충북 주민자치경연 최우수상
2019년 10월 전국주민자치경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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