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군 회인면 송평리에서 양봉업을 하는 첫마음영농조합법인(대표자 김제현)은 군비 1억3100여만원등 총 2억1900여만원을 들여 벌꿀 저온농축장(166㎡)을 건립, 본격운영에 들어 갔다.

벌꿀 저온농축장은 예열 및 교반기, 농축탱크, 유봉식 진공펌프, 소분탱크, 벌꿀스틱소분기 등을 갖춰 미성분 및 효소의 손실이 없도록 낮은 온도에서 농축시켜 고품질 벌꿀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김제현 대표는 “저온농축장을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하면 조합원뿐만 아니라 관내 및 인근지역 양봉농가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라며, “이번 농축장 건립으로 꿀을 생산하는데 효율성이 높고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어 경쟁력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FTA 등 꿀 시장 개방으로 꿀의 수입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꿀 생산 기반의 시설 현대화로 고품질 벌꿀 생산만이 양봉농가가 살길이며 저온농축시설로 농가 소득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외에도 보은군은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양봉화분사료 공급사업, 벌집(벌통, 소초광) 지원사업 등으로 130농가에 6억400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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