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 기업·3271개 일자리·1조7895억원 투자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올해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를 보이며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라는 목표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 한 해 투자 유치 실적은 총 57개 기업이 신규·증설투자를 결정해 3271개 우량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1조7895억원 투자를 이끌어 낸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2018년 투자액 7410억원의 약 240%에 달하는 결과로, 충주가 기업 유치에 나선 이래 최대 성과다.

투자를 결정한 주요기업으로는 △수소 및 자동차 부품산업 분야에 현대모비스·HL그린파워 △신소재산업 분야 이엠티·코스모신소재 △바이오산업 분야 에이치엘사이언스·큐엘파마 △식품산업 분야 에이치제이에프·금강B&F 등이다.

또 대한민국의 대표 우량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유치에 성공해 향후 충주의 산업지도 모양을 바꿀 혁신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올해 성과는 전국적으로 제조업 시장이 불황을 겪으며 기업 투자가 위축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전 분야에 걸쳐 고른 투자를 달성, 한층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물류운송의 핵심인 고속교통망 확충과 완벽한 인프라를 갖춘 산업단지 지속 개발, 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 기업 친화적 맞춤 정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아이와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등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각종 노력이 역대 최대 투자 성과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시는 분석했다.

조길형 시장은 “올해 투자유치 분야에서 이뤄낸 뛰어난 성과는 충주시민과 전 공무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발전 걸음에 더욱 가속이 붙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또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문에 7년 연속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중부내륙권 새로운 산업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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