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이 추진한 ‘찾아가는 경로당 전담주치의’ 제도가 올해도 농촌 오지마을에 웃음꽃을 퍼트리며 주민 건강을 꼼꼼히 챙겼다.

교통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렵고 의료접근성이 낮은 오지마을 경로당을 찾아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264회 추진돼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 사업은 민선6기 박세복 영동군수의 공약으로 정해져 도내 최초로 시행된 사업으로, 급속한 고령화에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교통이 불편하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경로당 44곳을 대상으로 추진됐지만, 지역 노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요청에 의해, 66곳의 경로당으로 늘렸다.

사업의 효과와 체계적인 사업추진으로 우수사례로 평가되며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도 내과 11명, 한의과 9명 등 20명의 공중보건의가 주치의로 지정되고 각 읍·면별 담당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팀으로 운영됐다.

전담팀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후, 전담마을 경로당에 출장 진료로, 개인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살피며 주민 의료·상담 서비스를 진행했다.

주요 추진분야는 기초검진, 진료(투약, 침), 보건교육 및 홍보 등이다.

특히, 올해는 내과 4258명, 한의과 1917명이 진료를 받고 이중 만성질환 및 유소견자 274명을 전문 의료기관에 검사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주민들이 각종질환을 예방하고 스스로 건강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리게 하는 행복 지수 향상에 한 몫하고 있다

군은 2020년에도 8000만원 확보하고, 체계적인 사업구상, 일정 조정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급속한 고령화 시대, 농촌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필수 의료 서비스 제도로서 사업을 활성화해 군민건강과 행복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오준용 보건소장은 “건강100세 시대에 맞춰 군민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그 대표 사례인 찾아가는 경로당 전담주치의제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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