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용객 3백만 명 최초 달성,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재도약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청주공항 이용객 300만명 돌파 기념식에서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손창완 한국공항공사장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300만명 돌파 기념식에서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지난 24일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청사 1층에서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가 ‘청주국제공항 300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손창완 한국공항공사장, 이상식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997년 개항 이후 첫 연간 이용객 300만 명 돌파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기념의식, 승객 환영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청주공항은 1997년 개항과 동시에 IMF 사태로 국제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고, 2009년에는 운영권 매각 공항에 선정되어 시설개선이 전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민영화 위기를 벗어나니 느닷없이 2017년도에 사드사태가 터지고 2016년 273만 명으로 증가했던 연간 이용객이 2017년 257만 명, 2018년 245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올해도 일본 경제보복 장기화, 환율상승 등으로 인한 항공유급등과 여객수요 둔화 추세로 인한 항공산업 침체 분위기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이용객 3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깊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은 14개의 국제정기노선이 운항중이며 2020년 운항증명이 마무리되어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본격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11개 노선이 늘어난 25개 노선에 내년 기존 항공사의 신규 노선을 더해 30개 내외의 국제노선이 운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19일 국토부의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의 내년 본격 운항은 청주공항 발전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충북도는 2022년 이용객 500만 명 시대를 위해 인바운드 항공수요 유치를 위한 관광지 개발과 홍보마케팅,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 등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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