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마을학습장에서 문해교육 받아 온 4개 학습장 28명 학습자 졸업

단양군 평생학습센터는 평균나이 77세인 성인문해교육 마을학습장 노인들만의 특별한 졸업식을 개최했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단양군 평생학습센터는 평균나이 77세인 성인문해교육 마을학습장 노인들만의 특별한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지난 5년간 마을학습장에서 문해교육을 받아온 단양읍 심곡리, 단성면 가산1리, 영춘면 별방2리·용진리 등 모두 4개 학습장 28명의 학습자가 주인공으로 졸업생 중 최고령자는 단성면 가산1리의 91세 노인이며, 최연소자는 단양읍 심곡리의 59세 주부다.

이복숙 문해교사는 “어려운 환경으로 뒤늦게 배움을 시작하신 학습자분들이지만 함께 생활하며 교사인 자신이 배우고 느낀 것이 더 많았다”며 지난 5년간의 교육 소감을 밝혔다.

단양군은 지난 2006년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올해 개설된 8개의 신규학습장을 포함 모두 22개 학습장에서 200여명의 학습자가 문해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는 올 상반기 개최한 성인문해교육 시화작품 공모에 출품된 121개 작품 중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10개 작품의 학습자들이 군수상을, 18개의 학습장에서 선정된 36명의 모범 학습자들은 단양군 문해교사협의회장상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향후 졸업하신 학습자들에게도 배움이 중단되지 않도록 더 나은 단계로의 학습이 가능하도록 마을학습장 검정고시반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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