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도시재생대학 수료식 개최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이 관내 구도심의 도시재생을 위해 군정을 집중하고 있다.

사람이 살 수 있는 곳 즉, 정주여건이 개선돼야만 인구 유입은 물론 첨단 산업화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군정 방향이 옳은 길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군은 그간 공직사회로 국한된 도시재생 아이디어 발굴에서 벗어나 주민들과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있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결과가 도출될지도 주목된다.

군은 최근 도시재생대학을 운영, 주민과 함께 도시와 마을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달 7일부터 8주간 진행한 ‘도시재생대학’ 수료식을 26일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했다. 벌써 5기 수료다.

제5기 도시재생 대학은 내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청을 목표로 사업계획 발굴을 위한 심화과정에 중점을 뒀다.

또 음성읍(역말, 시장통)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중심으로 주민 수익사업 발판 마련을 위한 협동조합교육, 집수리 교육을 포함한 협동과정 등 2개 팀으로 운영했고 35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수강생들은 지도교수(전문가)와 함께 도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며, 선진지 견학을 통해 대상지와 유사한 환경에 놓인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성공사례를 모델로 삼아 재생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지역주민의 참여와 공동체가 지속가능하도록 자생적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게다가 이날 수료식에선 그동안 진행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사업계획서를 작성·발표하고 함께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남풍우 군 균형개발과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음성군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료자분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주체로서 지속적인 제안을 해달라”고 당부한 뒤 “도시재생대학에서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2020년 상반기에도 제6기 도시재생대학을 지속 운영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음성 김성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