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충남 세종시~청주국제공항 구간 시간 단축을 위해 추진하는 신촌2교차로가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청주 오송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오송정주여건개선위원회'는 26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에서 청주공항까지 10분 단축을 위해 오송~옥산 간 왕복 4차로를 2차로로 좁히고 교량을 건너 90도 교차하는 기형적인 도로를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제가 많은 90도 직각의 신촌2교차로의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행정처리 과정의 적합성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1일 전면 개통한 신촌2교차로로 세종~청주공항 구간 자동차 운행시간이 10분 정도 단축됐다.

행복청은 사업비 1427억원을 들여 행복도시~오송 간 도로와 접속하는 오송1교차로에서 신촌2교차로까지 길이 4.7㎞를 왕복 4차로로 신설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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