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명인 조병묵 작가 ‘향내 나는 삶을 꿈꾸며’ 발간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대한민국 솟대명인으로 유명한 조병묵(78·사진) 작가가 80년 가깝게 지나온 삶에서 발견한 행복의 참의미와 삶의 지혜를 후손들에게 전하는 행복지침서 ‘향내 나는 삶을 꿈꾸며’를 발간했다.

조 작가는 “2남 1녀의 자녀와 6명의 손자·손녀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며 “30여권의 책과 3년간의 공부, 500시간이 넘는 집필기간을 거쳐 이 책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책은 △1부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게 사랑이다 △2부 정직은 삶의 기본이다 △3부 향내 나는 친구를 만나고 싶다 △4부 감사하며 사는 게 지혜로운 삶이다 △5부 가문의 수신(修身)으로 구성됐다.

챕터마다 주제에 맞게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삶이야기’를 손글씨 그대로 담아 더욱 정겹게 다가온다. 사진과 글, 명언, 시 등이 적절히 배치돼 쉽고 재미있게 읽히지만 때로는 지나온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청주고, 건국대 경제학과, 청주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청주중, 운호고, 음성고 사회 선생님으로 27년간 교편을 잡았다. 이후 솟대에 빠져 현재는 솟대를 만들고 전시하며 대한민국 솟대명인, 충청북도 공예명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저서로는 ‘아버지가 들려주는 삶 이야기’, ‘성공적인 진로선택’,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인성교육’ 등 자녀교육 비법을 담은 5권의 책과 ‘조병묵 솟대의 꿈’, ‘호숫가의 솟대’ 등 4권의 솟대도록을 펴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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