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인생나눔교실’ 충청권 사업 성료

10일 정부세종컨세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9 인생나눔축제’에 참여한 충북 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환)은 ‘세대별 인문정신 확산 문화사업 충청권 인생나눔교실’이 40개 멘티기관, 약 9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과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은 선배 세대(멘토)와 새내기 세대(멘티)가 소통하면서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쌍방향 멘토링 프로그램이며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은 은퇴세대가 주체가 돼 인문적 경험과 전문성에 기반한 지식·재능·지혜를 지역에 나누는 소규모 인문 활동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사업은 멘토링 프로그램 뿐 아니라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과 함께하는 인생식탁으로 사업이 확대되면서 참가자들이 다양한 성과와 사례들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찾아가는 인생나눔활동’의 멘토 봉사단 승예원 멘토는 “멘토링은 끝났지만 함께 인생을 이야기하고 서로 다른 마음 공간을 채워 줬던 소중한 경험은 든든한 영양분이 돼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부하게 꽃피워 나갈 것”이라며 “멘토와 멘티 상호간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몸소 체험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또다른 참가자는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을 통해 다른 세대와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돼 후배 세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은 지난 6일 청주M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성과공유회로 마무리됐으며 지난 10일에는 올해 진행된 5개 권역의 인생나눔교실 사업을 총망라한 ‘2019 인생나눔축제’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참여자간의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지며 한 해의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인생나눔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공모사업으로 국비 4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자유학기제 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노인 복지관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612회 지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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