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시가 범죄예방 도시환경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내년부터 10년 동안 270억원을 투입, 우범지역 70곳에 범죄예방 도시환경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매년 2곳에 12억원을 투자해 자치구 공모사업으로 추진한다.

자치구도 자체적으로 매년 5곳에 1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전개한다.

시가 2017년 대화동 어린이 공원에 범죄예방 도시환경을 조성한 결과 범죄율이 전년보다 78% 감소했다. 범죄예방 효과에 80% 이상, 야간 취약지역 개선에 65% 이상 긍정적인 답변도 얻었다.

시는 올해 서구 도마2동과 대덕구 오정동에 10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공사발주 중이며,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안전브랜드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상표 등록도 마쳤다.

슬럼화로 떠났던 사람들이 등대로 안전해진 구도심 골목길에 돌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범죄분야 생활안전지수는 2016년 3등급에서 2017년과 2018년 4등급으로 하락했다"며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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