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위원 추가 위촉 및 2022년까지 채용목표 30% 조기 달성

지난 27일 혁신도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9 충청북도 지역인재채용협의체 회의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역인재채용협의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지난 27일 충북혁신도시에 소재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2019년 충청북도 지역인재채용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인재채용협의체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역인재채용 확대를 위해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이전공공기관의 대표, 교육단체의 대표, 지방자치단체 관계공무원, 지역인재 채용에 관한 전문적 지식이나 경험을 가진 사람 중에서 위원장이 위촉‧임명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16명의 협의체 위원으로 출발했다. 이전공공기관에서 지역인재채용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이전공공기관장 6명을 추가 위촉, 22명으로 확대 구성했다.

신규 위촉된 6명의 위원은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김대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김상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 성기선 한국교육과장평가원장, 허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등이다.

도와 10개 이전공공기관은 지역인재채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라 기관에서는 지역인재 채용목표 조기달성 등 지역인재채용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도에서는 공공기관의 채용 확대를 위해 행‧재정적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채용목표 비율은 2019년(21%) → 2020년(24%) → 2021년(27%) → 2022년(30%)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제외대상은 석사이상 연구직, 분야별 채용인원 5명 이하, 지역본부 등이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는 2019년도 오픈캠퍼스 운영성과를 발표했다. 오픈캠퍼스는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지난해 충북도, 한국가스안전공사, 충청에너지서비스, 충북대‧교통대‧우석대‧중원대가 업무협약을 통해 개설한 ‘현장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발표자인 최성준 부장은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지속 추진하여 지역인재들의 공공기관 취업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전기관은 지역대학이 기관특성에 부합하는 프로젝트 개발 및 지역대학의 학부생, 대학원생 대상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서 이전공공기관은 강사, 현장실습, 멘토링, 팀 프로젝트 등을 지원한다.

올해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지역인재로 취업에 성공한 인지혜 대리는 “국가균형발전정책 차원에서 혁신도시가 만들어지고, 지역인재 채용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앞으로의 직장생활도 기대된다”고 취업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유인웅 혁신도시발전추진단장은 지역인재채용 의무대상기관 확대와 충청권 광역화를 내용으로 하는 혁신도시법 개정안을 설명하고, 2020년 충청권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개최계획을 보고했다.

지역인재채용협의체 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내년 5월 지역인재 채용규모가 대폭 확대될 수 있는 기폭제로 작용할 혁신도시법 시행에 대비하여 이전공공기관에는 지역인재채용 확대에 더욱 힘써 달라”는 당부와 함께 지역의 대학에는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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