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반영…2021년 10월 개관 목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중·북부교육시설복합센터 설립을 본격화한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음성 대소원 초중학교로 통합 개교한 뒤 폐지 예정인 대소원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중·북부교육시설복합센터로 탈바꿈한다.

이 센터는 모두 59억2000여만원을 투입, ‘놀이교육지원센터’와 ‘학부모성장지원센터’를 복합 설립해 재정투자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사업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직속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에게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놀이교육지원센터는 창의성과 사회성 개발을 위한 놀이 혁신과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등 4차 산업혁명 대응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성장지원센터는 상시교육 활성화로 학부모의 성장, 자녀교육 역량 강화, 건강한 가정문화 형성을 실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까지 기관 설립 타당성 용역과 복합센터 설립 협의, 기본계획 수립, 재정투자심사(자체), 도의회 심의와 본예산 반영을 마무리했다.

내년에는 사용자가 설계에 참여하는 실시 설계와 시설공사에 착수해 2021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학교 이전재배치 후 교육시설과 복합센터 등의 활용방안을 적극 홍보해 이전재배치 공모사업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27일 올해 마지막 열린 간부회의에서 “중·북부교육시설복합센터는 직속기관의 재구조화의 일환으로 이전배치 학교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학부모님과 지역 주민들은 이전재배치에 걱정과 반대가 심한데 충북교육청은 이전재배치 후 기존 학교 시설을 이번 중·북부교육시설복합센터와 같이 청소년문화 활성화와 공동교육과정 캠퍼스와 같은 시설로 재구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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