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이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년 총선에 청주 상당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원장은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세기에 멈춘 상당 정치를 혁신의 가치로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깝게는 흥덕구, 청원구가 빠르게 변화·발전하고 세종시와 충남이 급속히 발전하는 동안 우리 상당구는 어떠한 상황이냐"며 "제가 만나는 지인들은 하나같이 20세기에 멈춘 도시 같다고 이야기한다. 이제 환골탈태해야 할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 출신인 이 원장은 신흥고·충북대 도시공학과를 나온 뒤 서울 성북구청 정책소통팀장, 카이스트 공공혁신 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1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장으로 재직해 왔고,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20일 사직서를 냈다.

이 원장은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김형근 사장과의 후보 단일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발언해 귀추가 주목된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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