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동문회, 교직원, 전교생 참여…20년 후 개봉식

청주 미원초 학생들이 31일 개교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 미원초(교장 박준영)가 31일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타임캡슐 봉인식을 가졌다.

이날 동문회, 교직원, 전교생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열린 봉인식은 학생들이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 큰 꿈을 품고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타임캡슐 안에는 개교 100주년 역사 앨범과 행사자료, 학교교육활동 자료, 예술꽃 씨앗학교 자료, 20년 후의 나에게 쓰는 학생들의 편지, 사진, 의미 있는 학습결과물, 학생들의 소장품 등을 담았다.

20년 후인 2039년 6월20일 미원초 교직원 주최, 학생회 주관, 100회 졸업생 및 총동문회 협조로 개봉식을 가질 계획이다.

학교와 총동문회는 510페이지 분량의 미원교육 100년사 ‘100년의 기억 속으로’(1919~2019)을 펴냈다.

이 책에는 ‘미원교육 100년을 맞이하며’, ‘미원교육의 역사 속으로’, ‘사진으로 본 100년 발자취 그리고 오늘’, ‘총동문회 이야기’, ‘분교와 폐교 역사 속으로’ 등을 담았다.

미원초는 1919년 6월 20일 미원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1991~2001년 운암초·가양초·용곡초·종암초·기암초·금관초를 통합, 분교장으로 편입한 미원지역 유일 초등교육기관이다. 올해 99회 졸업생(22명)을 포함 7673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박 교장은 기념사에서 “이 행사를 통해 미원 어린이들이 나의 꿈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며 자랑스러운 미원인으로 성장하는데 나침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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