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도시 규모 반영… 1일 소각 400톤, 음식물 80톤 처리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가 생활폐기물을 효율적으로 통합 처리하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과 주민지원시설 등을 집약한 ‘친환경종합타운’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종합타운 사업 추진 기간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이며 시설용량은 고효율소각시설 1일 400톤, 음식물 자원화시설 1일 80톤으로 결정했다.

LH가 부담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부담금과 일부 시비를 들여 소각시설과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민지원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쓰레기는 자원’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이곳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보급하는 등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주민친화형 시설로 건립할 방침이다.

폐기물 발생량 증가 추이를 반영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처리가 가능한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상반기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지방재정법 제37조 2항)를 거치고,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을 자원순행시행계획에 반영하는 등, 사전절차를 이행한다.

관련법에 따라 입지선정 계획을 결정‧공고하고 위원회를 구성해 입지를 선정하는 등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친환경종합타운을 친환경,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조성해 폐기물처리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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