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면 읍내리 23억원 투입, 6월준공...주거약자에 저렴하게 임대

사랑의 집 조감도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형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다음달 착공한다.

세종시는 전의면 읍내리 189-3 일원에 사업비 23억여원(복권기금)을 투입해 부지 1346㎡에 연면적 886㎡ 규모로 모듈러 다가구주택 16호를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구당 주택 규모는 33㎡로, 방과 주방 겸 거실, 욕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6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사업진행에 맞춰 입주자를 모집(2월)하고 관리업체를 선정(4월)하여 7월 입주할 예정이다.

사랑의 집짓기사업은 자재와 부품 70~80% 가량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에서 설치‧조립하는 방식의 모듈러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완공 이후, 증축이나 확장‧이축(移築)이 쉽고, 자원(건축자재 등)도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주거 약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료를 주변 지역의 30~40%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며, 자격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장기 거주나 영구적인 거주도 가능하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형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노인과 장애인 등 주거 약자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누리도록,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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