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도 시무식 열고 첫 업무

세종시는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충북도의회 시무식
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2020년 새해맞이 충혼탑에 참배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첫 업무를 시작한 이시종 충북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신년 화두를 ‘경자대본(經者大本)’으로 정한 충북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하는 시무식으로 새해 업무를 첫 시작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대목표인 전국 대비 ‘4% 충북경제 달성’과 ‘강호축 완성’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전국 8개 시도와의 연대를 강조한다. 이 지사는 “최대 목표인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과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완성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새해에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한일 경제 갈등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충북도정은 과거 농자천하지대본의 정신을 이어받은 ‘경자대본(經者大本)’의 정신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역점을 두어 추진해 온 6대 신성장산업의 집중 육성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가치의 지속적인 창출을 독려했다. 시무식에서는 도청 청풍코러스 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함께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도 이날 의회 사무처 직원과 도의원 등 100여명과 함께 시무식을 열고 첫 업무에 들어갔다.

장 의장은 “새해는 ‘소통하는 의정, 공감 받는 의회’를 목표로 출범한 11대 충북도의회가 후반기 여정을 시작하는 해”라며 “도의회는 그동안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면서 지역 발전과 도민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정책개발과 입법 활동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로 참다운 의회상을 실현하겠다”며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신년화두를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신년 화두로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제시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로비에서 직원들과 시무식을 갖고 “동심동덕 마음으로 도정 함께 이끌자”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우리가 마음을 합쳐 서로 힘을 모을 때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과제를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며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도래와 산업의 전환,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양극화로 대변되는 시대적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자”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새로운 의지를 더해 새롭게 성장하는 충남, 여유롭고 풍요로운 충남,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충남, 고르게 발전하는 충남을 목표로 다채로운 도정을 펼쳐나가자”고 다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조치원읍 소재 충령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경자년 새해 첫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참배에는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류순현 행정부시장, 조상호 정무부시장, 실국장 및 과장들이 참석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와 함께 서금택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최교진 교육감과 시교육청 간부들, 보훈단체장과 기타 기관단체장 등 모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시청 여민실에서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시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보다 행정수도 완성일 것”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국회법 개정을 위해 정치권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대중교통 개선,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시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 활력 있고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등을 추진해 올해를 시민 감동의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주관 신년회에 참석하고 오후에 간부공무원, 산하기관장 등과 중구 사정동 보훈공원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시청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열었다.

허 시장은 "지방분권의 주체로서 새로운 대전을 만들어가기 위해 공직사회가 혁신적으로 변화하자"고 말했다. 엄재천·정래수·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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