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중 학생들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을 주제로 교과통합 프로젝트 뮤지컬 ‘선택’ 공연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 수곡중(교장 이학래)은 5회 교과통합 프로젝트 뮤지컬 ‘선택’ 공연을 선보였다.

2일 수곡중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1년 동안 교과수업과 방과후 수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모든 학교 구성원이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대본부터 무대배경, 음악, 춤, 연기를 직접 창작해가는 프로젝트 활동의 결과이다.

학교 인근 소극장 ‘극단 새벽’에서 지난 달 31일부터 2일까지 수곡중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여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을 주제로 작품을 준비했다.

여러 분야에서 직접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일제강점기에 자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이 교장은 “매년 뮤지컬이라는 1년간의 장기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준비과정이 힘들고 어렵지만 학생들이 좋은 작품을 위해 토론하고 연습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여러 사람 앞에 보이는 것 자체가 배움을 위한 소중한 경험”이라며 “이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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