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 보건소 통합재활센터가 장애인 건강증진과 재활 기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2018년 6월 개소한 통합재활센터는 재활이 필요한 뇌병변·지체장애인과 예비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치료와 일대일 맞춤형 작업치료 등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기역량지원군 등으로 분류해 MBI(신체기능), EQ-5D(삶의 질 측정), BDI(우울상태 측정) 등 분류군별 맞춤형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777건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MBI는 시행초기 69.9점에서 2.1점이 오른 72점으로 나타났다.

EQ-5D는 0.7점에서 0.7146점으로 0.015점, BDI는 14.47점에서 12.93점(낮을수록 좋음)으로 1.54점이 낮아졌다.

보건소는 등록자 질환 대부분이 편마비나 하반신 마비를 감안했을 때의 운영결과가 '기능저하'가 아닌 '기능증가'로 나온 것을 성과로 평가했다.

집중관리군의 우울증 검사결과가 중등도 우울'에서 '경도 우울'로 변화된 점도 주목된다.

의료기관 이용과 사회참여가 힘든 재가 장애인들이 통합재활센터를 이용한 것이 신체기능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센터 이용도 조사에서는 75% 이상이 '만족하다'고 답변했다. 재활센터의 다양한 재활치료기기 보유, 작업치료사의 전문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은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높여 참여로 이끌어 내는데 역할을 했다.

김금희 보건소장은 "통합재활센터는 질 높은 재활서비스 제공으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참여 확대로 재활의지를 향상시키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올해 신규 등록 장애인의 사회 조기적응을 돕는 '해내리 프로그램'과 거동불편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재활교실' 등을 운영해 신체기능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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