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 출범이후 최초로 지난해에는 화재 사망사건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 0명은 세종치 출범이후 최초의 성과이자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는 유일한 성과다.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91건으로, 지난해 236건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피해는 지난 2018년은 주택, 공사현장, 공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3명의 사망자와 5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반면, 지난해에는 사망자 없이 부상자만 8명이 발생해 큰 폭의 감소율(△84.9%)을 보였다.

주요 화재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7건(45.5%)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50건(26.1%), 기계적 요인 40건(20.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택이 65건(34%), 산업시설이 30건(15.7%), 자동차가 24건(12.5%), 임야가 23건(12%), 야외 및 판매·업무시설이 각각 17건(8.9%) 순으로 나타났다.

시 소방본부는 그동안 산업단지·피난약자시설·소규모 숙박시설 소방안전 대책 등 각종 소방안전대책 및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전통시장 K급 소화기 보급, 요양병원 안전대피를 위한 방연마스크 보급사업 등을 추진했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소방안전교육 및 소방시설 보급 사업의 영향으로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시민 모두가 주변을 살피고 화재 예방의식을 길러 화재피해 저감에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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